발매일: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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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더 다양한 비트를 사용하여 산뜻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 '웬 웬 웬? (when when when?)'이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는 더 다양한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우선 첫 번째와 두 번째 곡의 레코딩과 편곡을 직접 했던 리얼사운드 대표 김희성은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감각을 발휘해 이번 곡의 믹싱까지 전적으로 맡아 곡의 사운드를 한층 더 매끄럽고 풍성하게 그려냈다.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타악기를 곡에 스며들게 함으로써 세련된 사운드를 가미했다.
마스터링은 소닉코리아의 전훈님께서 맡아주셨다. 평소 소리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는 엔지니어로 그의 꼼꼼한 손길을 통해 생각지 못한 구석구석까지 소리를 다듬고 다듬어 듣는이에게 감탄을 자아내었다. 역시 전느님이라 불릴만한 분이시다.
기타리스트로는 철학가, 미학가, 작곡가, 그리고 연주가 등등 여러 타이틀을 보유한 람혼 최정우씨가 맡아주셨다. 10년만에 그가 이끄는 밴드 '레나타수어사이드'의 첫 앨범이 올해 발매할 예정이다. 그의 환상적인 기타 솔로는 곡의 후렴부에서 들을 수 있다.
타악기로는 이문세 밴드의 도준홍, 베이스로는 이승환 밴드의 베이시스트인 감상욱이 도움을 주셨다. 현업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섭외하기도 힘든 프로페셔널한 연주가들이 동참해준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준홍의 신내림 받은 듯한 타악기 리듬의 선율이 2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안에 살아 춤추는 듯하다. 아주 깔끔한 리듬감각에 김대표와 나는 절로 웃음이 날 뿐이었다. 무심한 듯 퉁! 퉁! 베이스를 튕겨대는 베이시스트 상욱의 손가락 터치감 또한 정말로 예술이었다. 몇 달 전부터 멜로디 라인을 완성해온 것 같이, 준비 기간이 짧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춤을 추는 그의 베이스 소리는 살아있었다.
앨범자켓 사진은 한국화를 그리는 전수민 작가의 작품이다. 한지에 구채옻칠을 입혀 만든 작품으로 매번 볼때마다 새로운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다. 이런 대단한 작품에 이 노래가 어울릴지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나는 이미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앨범자켓으로 선택했다.
뮤직비디오는 평소 알고지내던 이상봉(꼬꼬) 촬영감독님, 주진호(Jino) 사진 작가님, 오유경 작가님, 송선호 형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뮤비 촬영한다고 하니 다들 흔퀘히 도와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 곡은 자신도 모른 채 한사람에게 빠져버린 마음을 표현한 노래이지만 경쾌한 비트가 깔려있는 곡으로 리듬에 몸을 맡긴 채 노래에 빠져보면 더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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