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2017-11-24

남진이 [나무]

 소아재활 음악치료사 남진이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나무]는 실제 음악치료 현장에서 그녀가 자폐아동을 위해 불러주었던 '창밖의 변함없는 나무'를 노래한다.'새가 날아들면 자릴 내어주고, 새가 노래하면 귀 기울여 들어주지' 라는 가사의 내용과 잔잔하고 편안한 기타의 선율에서 느낄 수 있듯이, 그녀는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들의 맑은 동심과 만나고 음악으로 투영해냄으로써, 노래를 듣는 내내 한그루 변함없는 나무가 떠오르게 만든다. 또한 이 곡의 따뜻한 정서는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내면아이'를 토닥여 주고, 내 곁의 변함없는 나무와 같은 이들을 생각해보며 행복을 느끼게 하는 충분한 힘을 지닌다.